방문자에 대한 코로나 방역 조치를 재개한 백악관

방문자에 대한 코로나 방역 조치를 재개한 백악관

백악관이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지 않거나 업데이트하지 않은 방문자에 대한 코로나 조치를 재개했다.

 

백악관 법제처는 지난주 의회 의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6월 12일에 백악관에서 열리는 ‘대학 운동선수의 날’ 행사를 위해 백악관을 방문하는 미접종 의원은 PCR 테스트,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해야 한다고 통보했다.

 

“마스크 안내: 백신을 업데이트한 손님은 백악관 구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지 않은 손님은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백악관 구내에 있는 동안 다른 사람들과 최소 6피트 이상의 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올해 5월에 세계보건기구는 더는 코로나 비상사태가 아니라고 발표했고, 미국 정부도 공식적으로 코로나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종료한 상태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작년 9월에 국가 비상사태를 종료하는 법안에 서명하면서 “팬데믹은 끝났습니다”라고 선언했었다.

 

백악관의 코로나 방역 조치 재개는 세계보건기구와 손잡고 회원국을 상대로 팬데믹 조약 서명을 추진하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에게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 지난주에 세계보건기구의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도 갑자기 코로나가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했었다.

 

“질병과 죽음을 다시 급증하게 하는 또 다른 변종의 위협이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더 치명적인 잠재력을 지닌 또 다른 병원체의 위협이 남아 있습니다.”

 

백악관의 코로나 고문인 아시시 자 박사는 백악관과 보조를 맞추지 않는 발언을 내놓았다. 그는 상공회의소의 ‘성공으로의 길(Path Forwwrd)’ 인터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는 환기가 좋지 않은 혼잡한 실내에 적용되는 개념이라고 말했다.

 

“(전염의 기준으로) 6피트 거리에서 15분을 함께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우리는 이것이 실제로 올바른 방법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우리가 이 바이러스에 대해 알고 있는 것, 특히 지금 존재하는 매우 전염성이 강한 하위 변종에 대해 알고 있는 중요한 것은 호흡하는 주변 공기의 질입니다. 환기가 잘 안 되는 혼잡한 실내 공간에서는 몇 분 내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만약 야외에 있어서 당연히 환기가 좋다면 오랜 시간 동안 밖에 있어도 감염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Source :

Share this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