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스젠더였던 과거를 후회한다는 글을 ‘폭력’으로 판정하고 계정 노출을 차단한 인스타그램

트렌스젠더였던 과거를 후회한다는 글을 ‘폭력’으로 판정하고 계정 노출을 차단한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이 트랜스젠더 수술을 후회한다는 글을 올린 사용자의 계정 노출을 막아 논란이 되고 있다.

 

19세의 클로이 콜은 13세에 테스토스테론 및 사춘기 차단제 사용을 시작했고, 15세에 유방절제술을 받았으며, 16세에 트랜스젠더에서 벗어났다고 인스타그램 계정의 소개 글에서 직접 밝히고 있다.

 

콜은 최근 인스타그램으로부터 계정 노출 제한에 대한 통보를 받았다. “당신의 계정은 팔로워가 아닌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당신의 계정 활동은 우리의 추천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당신의 계정과 콘텐츠가 탐색, 검색, 제안된 사용자, 릴 및 피드와 같은 곳에 나타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과거에 트위터가 즐겨 사용한 소위 ‘셰도우 밴’ 조치를 당한 콜은 자신의 엑스 계정에서 인스타그램의 검열을 폭로했다. “페이스북이 저에게 제 (인스타그램) 소개 글이 너무 ‘폭력적’이라고 통지했습니다… 그 글이 너무 폭력적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모든 것을 실제로 겪으며 살아간다고 상상해 보시죠.”

 

콜은 8월 29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어렸던 자신에게 성전환 수술과 극단적인 트랜스젠더 시술을 시행한 의사들과 치료사들을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했다. “그것이 제 인생을 망쳤고 저는 결코 예전 같지 않을 겁니다. 저는 제가 성장하고 번영하기로 되어 있던 그 세월을 다시 찾지 못할 것입니다.”

 

콜이 작성한 이 글은 미성년자에 대한 트랜스젠더 시술을 장려하는 성 전환자 보호 운동가들의 거센 반발을 일으켰고, 동시에 미성년자의 성전환 ‘치료’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그녀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의 의도를 언론사 포스트 밀레니얼에 밝혔다. “제 소개, 즉 제 인생이 폭력적인 일을 진술하고 있다는 점에서 페이스북은 전적으로 옳습니다. 그러나 저는 의사들이 저에게 한 일을 용서하는 대신, 제 경험을 다른 사람들의 인식을 높이고 동정을 장려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제가 폭력을 조장한다고 주장하면서 제 콘텐츠를 제 메시지를 가장 필요로 하는 부모들과 아이들에게 숨기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이 내러티브에 화가 납니다.”

 

언론인 크리스티나 버튼스는 인스타그램을 소유한 메타에 이메일을 보내 이 사건을 기사화하겠다고 전하면서 메타 측의 해명을 요구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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