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 판정을 받고 틱톡에서 검열된 퓰리처 수상자의 해리스 영상

가짜뉴스 판정을 받고 틱톡에서 검열된 퓰리처 수상자의 해리스 영상

틱톡이 카멀라 해리스에 대한 비판을 담은 영상을 검열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퓰리처를 수상한 미국의 진보 언론인 크리스 헤지스의 영상이 삭제되고 있다. 헤지스는 미국의 진보 지지자들이 왜 민주당과 헤지스를 지지하기 어려운지에 대한 영상을 만들었고 가짜 뉴스 판정을 받았다.

 

헤지스는 미국의 흑인 철학자인 코넬 웨스트를 인용하여 월가를 국민의 혈세로 구제한 버락 오바마를 ‘월가의 흑인 마스코트’라고 불렀고, 갑자기 자신을 흑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해리스는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 시절에 흑인에게 경찰이나 다름없었다고 비판했다.

 

헤지스는 지미 도어 쇼에 출연하여 빅 테크가 해리스를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실리콘밸리의 빅 테크가 FBI, NSA, 국토안전부 출신들을 채용하고 있는 점을 들어 거대 소셜 미디어 기업들이 군산복합체의 일부라고 지적했다.

 

그는 독립 진보 언론인 매트 타이비의 예를 들었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후 트위터에 검열을 지시하는 내용을 담은 백악관, FBI 등이 보낸 이메일을 ‘트위터 파일’이라는 이름으로 타이비가 정리하여 공개하게 했다. 이후 타이비는 탈세 혐의로 감옥에 보내겠다는 위협을 민주당과 FBI로부터 받았다.

 

헤지스는 월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해리스의 정책이 진보 지식인들의 비판을 받은 오바마의 정책을 닮아 있으며, 언론인과 일반인이 연방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는 일이 온라인 검열 강화로 인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개탄했다.

 

헤지스와 도어는 진보 세력이 미국인들의 목소리 검열에 가담할 정도로 추락한 현실을 슬퍼했다. 그들은 민주당과 주류 언론이 트럼프에 대한 공포를 노골적으로 조장하는 이유가 미국인들이 원하지 않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정책으로부터 관심을 돌리기 위한 공공의 적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동의했다.

 

헤지스는 민주당이 과거에 민주당이 그토록 비판하던 전쟁과 월가를 좋아하던 공화당이 되었고 전통적인 민주당의 주요 가치인 진보주의는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의 시작을 오바마가 서명한 국방수권법과 바이든이 초안 작성에 참여한 애국자법으로 보았다.

 

그는 정부의 프로파간다가 강화되고 있으면서도 매우 효과적이라고 현재를 진단하고, 과거의 이탈리아처럼 정부가 국민들의 의식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기 위해서는 문화적 헤게모니 장악이 필수라고 부연했다.

 

헤지스는 자신과 또 다른 퓰리처 수상자인 진보 언론인 글렌 그린월드가 주류 언론에서 일할 수 없을 정도로 주류 언론이 연방 정부, 억만장자, 군산복합체, 그리고 딥스테이트의 거대한 메가폰이 되었다고 비난했다.

 

도어는 놈 촘스키의 책을 인용하여 미국을 움직이는 자들은 억만장자들이고 주류 언론의 역할은 억만장자들에 대한 동의를 국민으로부터 얻게 하는 여론 환경 조성이라고 말했다. 헤지스는 자신의 뉴욕타임스에서의 경험을 근거로 연방 정부의 내러티브에 맞지 않는 기사를 쓰면 내용이 사실이더라도 기사가 본사에 의해 종종 버려진다고 폭로했다.

 

 

 

Share this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