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립보건원 지명자 제이 바타차랴 박사는 누구인가?

미 국립보건원 지명자 제이 바타차랴 박사는 누구인가?

미국 국립보건원의 원장 지명자가 주목을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코로나19 봉쇄에 반대했던 제이 바타차랴 박사를 미국 공중보건 연구를 담당하는 주요 기관인 국립보건원(NIH)의 수장으로 지명했다.

 

스탠퍼드 대학의 보건 정책 교수인 바타차리아 교수는 2020년에 팬데믹이 선언되자 봉쇄가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하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그는 두 명의 보건 전문가와 함께 미국 정부의 코로나 정책을 비판하는 배링턴 선언을 발표한 인물이다.

 

당시에 연방 정부의 코로나 정책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보건 전문가라고 해도 언론에 의해 음모론자 딱지가 붙으며 주요 소셜 미디어에서 계정이 삭제되거나 정지되는 수난을 당해야 했고 바타차랴 교수의 트위터 계정도 몰래 블랙리스트에 올려지며 노출이 제한되었다.

 

2020년 10월 8일에 국립보건원의 프랜시스 콜린스 원장은 앤서니 파우치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배링턴 선언을 발표한 세 명의 유명 대학교수에 대한 공격을 제안했다. “이 주장에 대한 파괴적이고 공개적인 기습이 필요합니다.”

 

콜린스와 파우치는 집단면역을 내세우며 대규모 집단 접종을 추진했고 바타차랴 교수는 스웨덴의 성공 사례에서 보듯이 코로나에 취약하지 않은 연령층이 정상 생활을 하면 집단면역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당시에 미국과 한국의 보건 당국은 백신으로 집단면역 달성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거짓이었다.

 

바타차랴 교수는 2021년 11월에는 뉴스위크에 기고한 글에서 정부의 코로나 정책을 비판하여 이후 하버드 대학을 떠나게 되는 전염병 학자인 마틴 쿨도프 교수와 함께 파우치 박사의 집단면역, 노인 보호, 학교 폐쇄, 마스크 착용, 접촉자 추적과 관련된 거짓말을 강하게 비판했다.

 

2023년 5월에는 브라운스톤 연구소에 기고한 글에서 지난 팬데믹 동안 감염 통제라는 이름하에서 미국인들이 경험했던 정부의 폭력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공중보건 기관의 힘을 원천적으로 제한하는 조치를 제안했다.

 

“우리는 봉쇄, 교회 및 비즈니스 폐쇄, 화상 수업, 마스크 의무화, 백신 의무화, 차별을 포함한 쓸모없고 분열적인 정책을 3년간 견뎌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 팬데믹의 종식을 선언하고 로셸 월런스키 CDC 국장이 사임을 선언한 이상, 주 정부는 재발하지 않도록 공중보건의 힘을 제한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할 때이다. 요즘 유행병 전반에 걸쳐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사람들의 말과는 달리, 많은 오류들이 정직한 실수가 아니었다.”

 

“공중보건은 예를 들어 코로나 회복 후 면역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가장하고, 코로나 감염 및 전염을 막는 백신의 능력을 과장함으로써 대유행 기간 동안 과학적 증거와 상충되는 입장을 수용했다.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는 확산되었고 사람들은 사망했으며, 공중보건 기관이 선호하는 정책으로 인해 경제적으로나 공중보건 측면에서 엄청난 부수적 피해를 입었다. 공중보건의 권한을 제한하기 위한 법을 채택할 때이다.”

 

바타챠랴 박사가 지명된 국립보건원의 연간 예산은 약 480억 달러에 달하며, 약 18,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그가 상원의 인준을 받게 되면 상급 기관인 보건복지부(HHS) 장관으로 지명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와 협력하여 거대 제약사와 결탁한 보건당국의 부패 고리를 끊을 것으로 기대된다.

 

트럼프 당선자는 트루스 소셜에 바타차랴 교수의 지명을 공개하며 그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제이와 RFK 주니어는 함께 만성 질환과 질병의 위기를 포함한 미국의 가장 큰 건강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과 해결책을 조사하면서 국립보건원을 의학 연구의 근본위제로 복원할 것입니다.”

 

2021년 12월에 국립보건원을 떠나 현재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과학 자문을 맡고 있는 콜린스 박사는 2023년 12월에 비영리 단체인 브레이버 엔젤스와의 인터뷰에서 팬데믹 시기의 코로나 정책이 지나쳤다고 뒤늦게 인정했다.

 

“당신은 질병을 막고 생명을 구하는 데 무한한 가치를 부여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실제로 사람들의 삶을 완전히 혼란에 빠뜨리고 경제를 망치며 많은 아이들이 회복할 수 없는 방식으로 학교에 가지 못하게 하는 것에는 아무런 가치를 부여하지 않습니다.”

 

제이 바타챠랴 박사는 2022년 11월에 의회에 출두하여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거짓 정보의 주된 원천은 연방 정부 자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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