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 되는 말과 안 되는 말을 정부가 알려주는 ‘진실부’를 출범한 미국

해도 되는 말과 안 되는 말을 정부가 알려주는 ‘진실부’를 출범한 미국

조지 오웰의 디스토피아적 소설 ‘1984’에 등장하는 ‘진실부’가 미국에서 현실이 되고 있다.

 

정부가 진실과 거짓을 가려서 해도 되는 말과 해서는 안 되는 말을 판단해주는 허위정보 거버넌스 위원회(Disiniformation Governance Board)가 발촉되었다.

 

“역사가 멈췄다. 당이 항상 옳은 끝없는 현재 외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 조지 오웰 1984.

 

 

국민들에게 공개된 정보가 거의 없는 국토안보부 산하의 허위정보 거버넌스 위원회는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가 제한될 것을 우려하는 공화당 의원들, 시민 단체들, 네티즌들의 비난을 이미 받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미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정부의 공식 발표나 입장에 어긋나는 정보나 논의를 러시아나 중국의 가짜 뉴스로 정의하고 소셜미디어 상에서 적극적인 검열에 나서고 있다.

 

국토안보부 장관인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는 4월 18일에 의회에 출두하여 자신들의 활동이 “표현의 자유, 사생활의 권리, 시민의 권리, 시민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진실부’의 등장이 이미 늦었다고 말했다.

 

“(허위정보 거버넌스 위원회는) 수년 전에 제정되었어야 했던 것으로 표준, 정의, 지침과 정책을 수립할 것입니다.”

 

하원의 정보및국토안보위원회 소속의 마이크 터너와 존 캣코 공화당 의원들은 지난 금요일에 국토안보부에 서한을 보냈다. “이 새로운 이니셔티브에 대한 정보가 전적으로 부족하고 정부 단체가 ‘허위정보’를 식별하고 대응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결과를 고려할 때, 우리는 이 새로운 의원회의 활동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 ‘진실부’를 비판하는 수천 개의 글이 올라왔고, 민주당과 주류 언론이 대선을 앞두고 러시아산 가짜 뉴스로 주장하고 검열했으나 대선 후 사실임을 인정한 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의 노트북 컴퓨터 사건을 언급했다.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로런 보이버트 의원은 ‘진실부’를 폐쇄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종류의 것들은 무섭습니다… 당장 이 부서를 폐쇄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입니다.”

 

보이버트 의원은 허위정보 거버넌스 위원회를 조지 오웰의 소설에 등장하는 진실부에 비유하면서 “이것은 정말로 선전부입니다”라고 말했다. “연방 정부가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말하는 것은 우리가 경험한 매우 위험한 영역입니다.”

 

“민주당 사람들은 (조지 오웰의) 그 책을 경고가 아니라 지침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 허위정보 거버넌스 위원회의 책임자인 니나 재코위츠의 과거 영상들이 올라오면서 경계하는 분위기가 뚜렷하다.

 

그녀는 워싱턴에 딥스테이트가 존재한다는 주장은 음모론, 헌터 바이든의 노트북 컴퓨터는 러시아가 만들어낸 거짓 정보, 코로나 백신 부작용은 가짜 뉴스라고 주장하며 심지어 이러한 내용을 곡으로 만들어 노래하는 광기 어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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