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보호’라는 명분으로 검열이 확산되고 있는 서구 사회를 경고한 텔레그램 설립자

텔레그램 창업자 파벨 두로프가 지난 6월 1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오슬로 프리덤 포럼(Oslo Freedom Forum) 무대에 올라, 서구 민주주의 국가들이 권위주의 정권의 통제 기법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인권재단(HRF) 주최로 매년 열리는 이 행사에서 두로프는 ‘소통 기술과 자유를 향한 투쟁’이라는…
한타바이러스 질문을 차단하는 인공지능 서비스

2026년 5월, 크루즈선 MV 혼디우스에서 한타바이러스가 번지며 3명이 숨지고 26명 이상이 감염된 가운데, 이 바이러스에 관한 정당한 질문들이 인공지능 챗봇에 의해 연달아 차단되고 있다. 질문한 사람이 유해한 정보를 요구한 것도, 바이러스 제조법을 물은 것도 아니었다. 언론 보도 간 차이를 확인하거나…
소셜 미디어에서 이스라엘을 비판했다면 미국 월드컵에 뛰지 못한다

미국 정부가 오는 6월 개막하는 FIFA 월드컵을 앞두고 ‘반유대주의’ 관련자의 입국을 전면 차단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미국 내 대형 유대인 로비 단체가 이스라엘 비판자들을 소셜 미디어에서 조직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그 정보를 FBI에 제공해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표현의 자유와 반유대주의 단속…
‘흑인 살해는 농담, 네타냐후 언급은 위협’이 드러낸 미국 법의 두 얼굴

플로리다 인터내셔널 대학교(FIU) 캠퍼스에서 두 건의 왓츠앱 단체 채팅방 사건이 잇따라 불거졌다. 하나는 흑인 학생을 십자가에 못 박고 참수하는 방법을 나열하고 ‘흑인 전멸’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채팅방이었다. FBI와 플로리다 주 수사국(FDLE), FIU 경찰이 수사했지만 체포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다른…
mRNA 백신 부작용 연구 게재를 거부하는 국제 학술지들

mRNA 코로나19 백신과 혈액암 사이의 잠재적 연관성을 다룬 논문 한 편이 2년에 걸쳐 국제 학술지 16곳에서 잇달아 게재를 거절당한 끝에 간신히 빛을 보게 됐다. 이탈리아, 미국, 일본의 연구자 5명이 공동 집필한 이 논문은 지난 2월 학술지 Oncotarget에 실렸다. 논문이 게재되자…
정치적 견해가 집을 살 권리를 빼앗는다, 독일 부동산 차단 법안 논란

독일 사민당이 부동산 매입을 정치적 신념에 근거해 차단할 수 있는 법안을 추진하면서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페레나 후베르츠 건설부 장관이 주도하는 이 법안은 지방자치단체가 부동산 거래에 ‘우선 매수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매입 희망자가 이른바 ‘반헌법적 활동’에 연루됐다고…
평등법과 백인우월주의… 서구 민주주의를 흔드는 프로파간다

영국의 평등법(Equality Act)을 둘러싼 논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영국의 정치 주간지 스펙테이터는 최근 기고문을 통해, 소수자 보호를 명목으로 설계된 이 법이 오히려 ‘역차별’의 도구로 전락했다는 주장을 상세히 소개했다. 논쟁의 핵심은 다양성과 형평성을 증진하려는 정책이 백인 남성을 조직적으로 배제하는 결과를…
영국 미성년자 VPN 금지 추진, ‘아동 보호’인가 ‘감시 인프라’인가

영국 정부가 미성년자의 VPN(가상사설망) 사용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방안을 공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키어 스타머 총리는 지난 15일 “기술은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법도 그 속도에 맞춰야 한다”고 선언하며 오는 3월 3개월간의 공개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협의 대상에는 미성년자 소셜미디어 사용 금지, 무한…
아동 보호라는 명분의 호주 디지털 신원 확인

호주 10 News Plus는 최근 아이들의 스크린 타임과 뇌 발달에 관한 프로그램을 방송했다. 프로그램은 미국에서 진행된 연구를 인용하며 “인터랙티브 스크린 타임이 뇌의 백질 손실을 일으킨다”고 보도했다. 한 전문가는 이를 “뇌 손상”이라고 표현했고, 2010년 스마트폰 보급 이후 청소년 정신 질환 증가…
‘엡스타인’ 입력을 차단하는 틱톡의 배후는 이스라엘

미국 틱톡 이용자들이 메시지에 ‘엡스타인’이라는 단어를 입력할 수 없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한 이용자가 X에 공유한 스크린샷에 따르면, ‘엡스타인’이 포함된 메시지는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반’으로 차단됐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은 이 사건에 대응해 “틱톡이 트럼프 비판 콘텐츠를 검열해 주 법을 위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