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스타인부터 실리콘밸리까지, 과학을 소유한 억만장자 후원자들

억만장자들이 과학을 후원하는 방식, 그리고 그 후원이 어떤 세계관을 강화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조금씩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컬럼비아대학교 미디어학과 교수이자 문화비평가인 더글러스 러시코프가 최근 팟캐스트 ‘대니 존스 쇼’에 출연해 꺼낸 증언은 그 의문에 구체적인 실마리를 제공한다. 그가 이 자리에서 꺼낸…
이탈리아 언론이 파헤친 멜라니아와 잠폴리의 비밀 협약

이탈리아 국영 방송 RAI가 지난 4월 잇달아 공개한 탐사보도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주류 언론이 외면하는 사이, RAI는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을 둘러싼 과거 의혹과 이를 덮으려 한 정황을 담은 녹음 파일과 증언들을 공개했다. 핵심에는 세 인물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엡스타인 파일이 강타한 노르웨이

제프리 엡스타인 문건 공개가 촉발한 국제 파문이 노르웨이 외교계 중심부로 번지고 있다. 엡스타인과의 연루 의혹을 받는 고위 외교관 부부의 아들이 오슬로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전직 노르웨이 총리는 비슷한 혐의로 기소된 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전 세계 정계와 재계 인사들에…
JP모건 임원, 부하 직원 약물 투여 후 성폭행 소송

JP모건 체이스는 미국을 대표하는 금융 기관이지만, 최근 수년 사이 성적 비위와 인신매매 관련 소송이 연달아 터지면서 은행 내부의 권력 구조와 감독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뉴욕주 법원에 접수된 민사소송은 레버리지 파이낸스 부서의 37세 여성 전무이사 로나 하지디니가…
어맨다 운가로, “멜라니아 트럼프는 내가 무엇을 봤는지 알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지난 4월 9일 백악관에서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관계를 공개적으로 부인하는 이례적인 성명을 발표했다. 같은 날 오전, 브라질 출신 전직 모델 아만다 운가로(41세)가 멜라니아의 X 계정을 태그한 채 트럼프를 소아성애자로 지칭하며 “내가 무엇을 알고 있는지 두려워해야…
멜라니아의 엡스타인 부인 성명, 그 하루 전날 터진 전 측근의 경고

멜라니아 트럼프 미국 영부인이 4월 10일 백악관에서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연루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이례적인 성명을 발표했다. 그런데 성명 발표 하루 전날인 4월 9일, 한 여성이 소셜미디어에서 멜라니아를 향해 “부패한 시스템을 무너뜨리겠다”고 경고했다. 그 여성의 이름은 어맨다 운가로다. 미성년자 시절 엡스타인…
‘중간 관리자’ 엡스타인 위에 누가 있나?

제프리 엡스타인은 과연 누구였는가. 미국 최대의 성 착취 스캔들 주범으로만 알려진 그의 정체를 두고, 탐사 저널리스트 휘트니 웹은 전혀 다른 그림을 제시한다. 저서 “국가 전체가 공갈의 먹잇감”의 저자인 그녀에 따르면 엡스타인은 미국 정보 기관과 조직 범죄, 글로벌 금융 엘리트를 연결하는…
엡스타인, DARPA의 민족 표적 생물무기

2023년 7월,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비공개 자리에서 미국과 중국이 민족별 표적 생물무기를 개발 중이라고 주장했다가 반유대주의자 낙인이 찍혔다. 코로나19의 인종별 감염률 차이가 그 기술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일 수 있다는 취지였다. 백악관은 혐오 발언이라 규정했고, 친이스라엘 로비 단체인 반명예훼손연맹(ADL)도 강하게…
비트코인은 어떻게 납치되었나

제프리 엡스타인의 돈, MIT, 그리고 디지털 화폐 통제의 내막   2008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익명의 인물이 세상에 하나의 논문을 내놓았다. 제목은 “피어 투 피어 전자 화폐 시스템”이었다. 은행도, 정부도, 중간에서 수수료를 뜯어가는 누구도 없이 개인이 개인에게 돈을 직접 보낼 수 있는…
엡스타인에서 팔란티어까지 – 휘트니 웹이 추적한 블랙메일 체계와 그 진화

탐사 기자 휘트니 웹이 최근 유튜브 채널 리댁티드(Redacted)에 출연해 제프리 엡스타인 파일 공개 이후 처음으로 공개 인터뷰에 응하면서, 엡스타인을 중심으로 형성된 권력 네트워크가 언론이 보도하는 것보다 훨씬 광범위하고 깊다고 밝혔다. 웹은 미국의 블랙메일 역사를 다룬 두 권의 저서를 집필한 연구자로,…